의학·과학 >

식약처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식약처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임상시험 계획 승인”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독감)를 동시에 진단하는 진단키트 1개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가을부터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유행 위험이 있는데다 의심증상이 비븟해 두 질병을 감별하는 기기가 시급하다고 봤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2개 제조업체 3개 제품의 임상적 성능시험 계획이 신청됐다고 설명했다. 이중 1건을 이번에 승인했고 2건은 검토 중이다.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된 제품은 코로나19 검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을 동시에 검사하는 제품이다.

검사를 하려면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B,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의 상기도 검체를 채취해 리얼타임PCR(RT-PCR) 장비로 감염 여부를 검사하면 된다.
기존 코로나 진단키트와 똑같이 생긴 장비지만 검사할 수 있는 바이러스 대상에 인플루엔자 2종이 추가됐다.

앞서 전날 7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 및 코로나19와 동시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 국민 중 1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1개 검체로 인플루엔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검사법 도입의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