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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 "이번주부터 가족돌봄휴가 10일 연장"

[파이낸셜뉴스]
이재갑 장관 "이번주부터 가족돌봄휴가 10일 연장"
[서울=뉴시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제10차 안전망 강화반 겸 제2차 한국판 뉴딜 안전망 강화반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0.09.0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존 10일 간 주어진 가족돌봄휴가와 관련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국무회의 의결을 마친만큼 이번주부터 최장 20일까지 사용케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갑 장관은 "가족돌봄휴가를 1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법'이 7일 국회를 통과해 오늘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쳤다"며 "법률안이 공포되면 즉시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금주부터 연장된 가족돌봄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10일이던 가족돌봄휴가는 최대 20일(한부모가정은 25일)로 늘어나게 된다. 고용부는 추가적인 가족돌봄 비용지원 규모와 범위도 재정당국과 논의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앞서 지난 8월에는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60일 연장해 240일로 늘렸다.
더불어 특수고용직 노동자, 프리랜서, 청년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층을 위한 지원책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특고에 대한 고용보험 의무 가입을 적용하고 산재보험료 경감을 골자로 한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다.

이 장관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어 사각지대 취약계층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전국민 고용안전망 구축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 입법 논의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