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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 산악사고 실족 추락이 가장 많아

서울내 산악사고 실족 추락이 가장 많아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 내 산악사고는 실족추락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산악사고 구조 활동을 보면 지난해 1312건이 발생해 887명을 구조했다.

일일 평균으로는 3.6건 출동했고 2.4명을 구조됐다.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가장 많은 1136건을 차지했다. 일반조난 584건, 개인질환 310건 등의 순이다.

장소별로는 북한산 1032건으로 가장 많고 관악산 618건, 도봉산 406건, 수락산 131건 등이었다.

연령대별로 50대가 835명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563명, 40대가 429명, 20대가 300명, 70대가 256명, 30대가 214명 등의 순이다. 51세부터 70세까지가 전체 구조인원의 49.5%를 차지했다.

또 산악사고의 52.1%는 주말에 발생했다.
평일과 비교하면 주말이 3배 이상 많았다.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코로나19로 근교 산을 찾는 등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월말까지 '산악사고 인명구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심 인근 산을 찾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산행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