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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인 1000명 비자 무더기 취소 "군부와 연계"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국인 1000명 비자 무더기 취소 "군부와 연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에서 대선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정부가 중국 군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1000여명에 대한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국무부 대변인은 "대통령 포고령에 따라 이달 8일까지 비자 발급에 부적격한 것으로 드러난 중국인 1천여명에 대한 비자 발급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비자 발급이 취소된 중국인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9일 미국의 민감한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빼내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며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 공산당의 군사적 패권 목표를 돕지 않는 중국인 학생과 학자는 계속 환영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는 36만명가량의 중국인 유학생이 있다. 이들이 미국 내에서 대학 등록금이나 다른 비용 등으로 한해 지출하는 돈은 140억 달러(약 16조6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