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
BNP파리바가 제작지원 한 영화 우먼 포스터. (제공:BNP파리바)
[파이낸셜뉴스] 프랑스계 금융그룹인 BNP파리바는 10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야외무대에서 개막하는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1997년 출범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 23년간 여성 영화인을 발굴하고 여성 영화 프로젝트 후원을 통해 영화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국제여성영화제다. 오는 16일까지 총 7일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종로에 위치한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총 33개국에서 출품된 102편의 영화들과 포럼 및 부대행사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세계 각국에 있는 여성들의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지난 100여년간 전세계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후원해온 BNP파리바는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BNP파리바 아시아 단편 우수상을 지원한다. 총 54개국에서 820편이 출품되며 영화제 역대 최다 출품 편수를 기록한 이번 아시아 단편 부문에는 19편이 본선에 진출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나아가, BNP파리바가 제작지원 한 아나스타샤 미코바 (Anastasia Mikova) 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Yann Arthus-Bertrand)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우먼 (WOMAN)’을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세계 50개 국가에서 2000여명 여성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된 ‘우먼’은 관객들에게 세계 각지에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며 그들이 직면 한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바꿔가는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필립 누와로 BNP파리바 한국대표는 “작년에 시작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을 올해에도 이어나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BNP파리바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영화 ‘우먼’ 제작 후원 등 문화산업 발전과 함께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후원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여성들이 사회에 있는 유리 천장을 허물고, 나아가 영화 강국인 한국 영화 산업에서 여성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NP파리바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전사 차원으로 다양한 노력을 진행중에 있다. 2019년 12월에는 프랑스 CAC40지수에 포함된 회사 중 첫번째로 양성평등을 지지하는 운동인 ‘자메썽젤 (#JamaisSansElles)’에 참여했으며, 매해 10월마다 1주간 다양성 및 포용성 주간 (Diversity and Inclusion Week) 활동을 통해 사내 임직원들에게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여성 기업가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20억 유로의 신규 투자 발행을 시작했으며, 이 중 투자액의 10%는 여성 기업가가 부담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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