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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보안수사대, 외청사 시대 종지부

경찰개혁위 권고로 청사 내로 이전

대구경찰청 보안수사대, 외청사 시대 종지부
대구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외청사 시대를 마감했다. 이영상 대구경찰청장(오른쪽 두번째)이 14일 오전 대구경찰청 별관3동 3층에서 보안수사대 현판식을 갖고 배봉길 2부장(세번째), 정상진 보안과장(첫번째) 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대구지방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오전 외청으로 운영되던 보안수사대를 지방청 별관 3동 3층으로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안수사대 이전은 지난 2018년 경찰개혁위에서 경찰청과 지방경찰청에 속한 외청 형태의 보안수사대를 경찰청사 내로 이전하라는 권고에 따라 부정적 인식 해소와 인권 침해 소지를 사전 차단하고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보안수사대는 1981년 업무를 개시한 이래 2000년부터 남구 대명동 청사에서 외청 형태로 운영돼 왔다.
이날 보안수사대가 지방청 청사 내로 이전함에 따라 대명동 청사는 여경 경찰관기동대가 사용할 예정이다.

새로 자리 잡은 보안수사대에는 변호인 접견실, 민원인 대기실을 새 단장하고 인권친화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이영상 대구경찰청장은 "앞으로 인권을 최우선으로 신뢰받는 경찰활동을 통해 국가 안보 수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