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산업은행은 미국채권시장에서 2억 달러의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채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SOFR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거래(레포) 1일물 금리다. 내년말 고시 중단 예정인 리보(LIBOR)의 미국 시장 대체금리로 제시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2021년말 리보 중단에 대비해 SOFR 등 대체금리 관련 제반 인프라를 준비하고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던 중 이번 적기의 기회를 포착하여 SOFR 변동금리채를 발행했다.
지난 9일 대한민국 정부가 14억5000만달러 상당 외평채를 사상 최저금리로 발행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확인하였고, 향후 민간·공공기관의 원활한 외화자금 조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미국시장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우량채권 수요가 대폭 증가해 AA등급인 한국계 기관들 채권발행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계 기관들의 다양한 채권시장 진입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계 기관에 유리한 벤치마크 제시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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