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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해외교류, 언택트 넘어 온택트(Ontact)

온라인 매체 활용, 교류 활발히 추진

수성구 해외교류, 언택트 넘어 온택트(Ontact)
'제10회 한중일 국제청소년미술교류전'에 참가한 작품 중 청두시 위챗 공중계정에 선정돼 전시된 수성구 청소년 미술작품. 사진=수성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17일 해외협력도시인 독일 칼스루에시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및 온라인 정치포럼 추진 등 향후 교류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칼스루에시는 지난해 2월 독일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의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한 후 지속적인 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25일 우호도시인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리는 온라인 한중산업상담회에도 참석해 수성구 기업을 중국 웨이하이시에 홍보할 예정이다.

이 상담회는 웨이하이시 정부 및 우호도시 관련 인사, 기업대표 등 240여명이 참석한다. 수성구는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중국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확대 의향이 있는 기업을 모집했으며 화장품, IT 등의 분야에서 총 7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기업홍보 외 웨이하이시와 공무원 상호파견 연수협약도 체결해 '코로나19' 종식 후 매년 1명씩 공무원을 상호 도시에 파견할 계획이다.

10월 한국무역협회 청두 지부와 수성구 우호도시인 중국 원장구가 공동 개최하는 '2020 한국제품전'(잠정)에 수성구 홍보부스를 설치해 수성구에서 생산되는 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수성구는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주최하는 '제10회 한중일 국제청소년미술교류전 온라인 전시회'에 참가해 수성구 청소년의 회화 및 서예 솜씨를 뽐냈다. 이번 전시회는 우호교류도시인 청두시 원장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미술작품을 통한 한·중·일간 우호증진 및 '코로나19' 극복 관련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이 주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교류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고, 올해 예정됐던 자매·우호도시와의 인적, 문화, 청소년 교류 등의 주요 사업이 취소된 가운데 국제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수성구는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추진함으로서 우호협력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1994년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을 최초로 맺은 뒤 2019년 중국 웨이하이시까지 총 8개 해외도시와 자매·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