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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日스가 총리에 "적절한 시점에 만남 기대"

지난해 10월 관방장관 시절 스가 총리와 비공개 접촉도 이날 공개, 지일파로 정부 대일 협상 역할 주목 

이낙연, 日스가 총리에 "적절한 시점에 만남 기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상임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 출범에 대해 "새 내각 출범을 계기로 일본의 국운이 상승하고 한일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스가 총리와 일본 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에선 대표적인 '지일파'로 불리고 있어 향후 한일 관계 개선에도 그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과거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도쿄특파원을 지냈고 총리 시절에도 일본 정계와 교류하는 등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국무총리를 지내던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당시 아베 신조 내각의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총리와 비공개로 접촉한 사실도 이날 공개했다.

이 대표는 스가 총리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뵙고 싶다는 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日스가 총리에 "적절한 시점에 만남 기대"
[도쿄=AP/뉴시스]8일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고시됐다. 이날 입후보한 공식 후보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왼쪽),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오른쪽)이 도쿄 소재 자민당 본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9.08. /사진=뉴시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