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리 두기 강화로 혈액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기를 요청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으로 '관심' 단계다.
혈액위기대응 매뉴얼혈액보유량 단계를 보면 △5일분 이상 : 적정 △3일 이상∼5일 미만 관심 △2일 이상∼3일 미만 주의 △1일 이상∼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 심각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재난문자를 통한 헌혈독려 등을 실시하고 많은 국민들이 헌혈에 동참한 덕분에 혈액 보유량이 5일분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다만,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으로 개인 헌혈이 감소하고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있어 지속적인 헌혈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채혈직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1일 2회), 채혈직원의 위험지역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또 채혈자·헌혈자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토록 하는 등 안전한 채혈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채혈 시 2M 안전거리 유지,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시 채혈 중 50인 이상 집합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현재까지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
복지부는 "적정 수준의 혈액 보유량인 5일분 이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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