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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여부 알려준다" 공무원 온라인 모의고사 도입

인사혁신처, 5·7·9급 기출 모의고사 서비스 시행 

[파이낸셜뉴스]
"합격여부 알려준다" 공무원 온라인 모의고사 도입
온라인 공무원 모의고사 예시. 인사혁신처 제공.
답안을 제출하는 즉시 합격여부까지 알려주는 공무원 온라인 모의고사가 처음 시행된다.

인사혁신처는 22일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공무원 5·7·9급 채용시험 기출문제 모의고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수험생이 기출문제를 직접 내려 받아 풀어본 다음 정답을 따로 확인해야 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번 도입된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문제를 푼 뒤 답안지가 자동으로 제출돼 곧바로 점수를 알게 된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국가공무원 5·7·9급 공채 필기(1차) 시험에 출제된 문제가 제공된다.

출제 연도와 시험을 선택하면 화면 왼편에는 기출 문제지, 오른편에는 빈 답안지가 표시된다.

지원 직렬에 해당하는 과목을 연속으로 풀고 답안을 제출하면 자동 채점이 진행된다. 해당 연도의 과목별 점수, 총점, 평균, 합격선(근사치)도 함께 표시돼 합격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을 위한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보다 쉽게 모의고사를 치르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과목별 점수와 오답도 확인할 수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를 갖도록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