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안전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대상 연령별로 시작 시점을 분리 후 순차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독감 무료예방접종은 백신을 2회 맞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이미 시작됐다.
만 16∼18세 고교생은 오는 22일부터, 만 13∼15세 중학생은 10월 5일부터, 만 7∼12세 초등학생은 10월 19일로 집중 접종기간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시는 예방접종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독감 무료예방접종에 한해 해당 연령대별 접종 기간 내에서 5부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법은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예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반면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해당 요일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 의료기관에 전화로 확인 후 접종이 가능하다.
이외 대구시민에 한해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1~3급)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는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기관에서의 교차 감염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시 예방접종 행동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이번 5부제 시행에도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중·고등학생인 만 13∼18세와 만 62∼64세까지로 확대됐으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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