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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유용 의혹' 윤미향 내달 26일 첫 재판

'후원금 유용 의혹' 윤미향 내달 26일 첫 재판
/사진=뉴시스화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절차가 다음달 26일부터 시작된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이대연 부장판사)는 다음 달 26일 오후 2시 30분 윤 의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기 때문에 윤 의원은 이날 출석하지 않은 가능성이 크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4일 윤 의원을 보조금관리법위반·지방재정법위반·사기, 기부금품법위반, 업무상횡령, 준사기, 업무상배임, 공증위생관리법위반 등 8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정의연 이사이자 정대협 상임이사인 A(45)씨도 일부 혐의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5월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을 폭로한 지 4개월 만이다.

당초 법원은 이 사건을 단독 재판부에 배당할 계획이었으나, 사실관계 등이 복잡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한 사건이라고 판단해 합의부에 배당했다.

윤 의원은 검찰 기소 직후 혐의들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문을 낸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