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퇴촌면 관음리에서 서울 양재역을 오가는 직행 좌석형 급행버스 G3800번이 오는 10월 6일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서 서울을 운행하는 급행버스는 G3202번(태전지구~삼성역)에 이어 두 번째 노선을 개통하게 됐다.
그동안 서울에서 퇴촌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의 부재로 자가용 이용이 불가한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했으나 이번 노선 신설로 학생들과 퇴촌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G3800번 경기 급행버스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 서울 양재역까지 최단시간에 접근이 가능한 노선이며 공공와이파이, USB 충전포트, 공기청정필터 등의 승객편의 장치가 포함돼 있는 45인승 차량 8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운행구간은 퇴촌 관음리 명학골을 기점으로 광주시 구간은 △퇴촌농협 △나눔의 집 △무갑삼거리 △세광아파트 △브라운스톤아파트 △경화여고 △광주터미널 △경안장례식장을 경유하며 서울시 구간은 △양재역 △양재시민의 숲까지 운행되며 20~30분의 배차간격으로 하루에 32회 운행한다.
신동헌 시장은 “이번 광역급행버스 도입으로 광주시 지역명소인 ‘나눔의 집’, ‘천진암’, ‘경안습지생태공원’ 등의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사업 활성화와 퇴촌지역의 생활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소외 지역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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