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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즈니랜드 25일 두번째 재개장한다

홍콩 디즈니랜드 25일 두번째 재개장한다
지난 6월18일 5개월만에 문을 열었던 홍콩 디즈니랜드의 관람객들이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차례 휴업에 들어갔던 홍콩 디즈니랜드가 오는 25일 다시 개장한다.

2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홍콩 시민 중 200만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42명으로 나오자 홍콩정부가 제한 조치를 완화해 개장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입장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모든 실내 퍼포먼스들은 계속 중단 된다. 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휴장된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 1월에 휴장됐다가 6월에 다시 문을 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한달만에 문을 닫았다. 현재 도쿄와 파리, 상하이의 디즈니랜드는 영업을 하고 있다.

CNBC는 홍콩 디즈니랜드 재개장이 디즈니에게는 희소식이지만 특히 미국에 있는 다른 놀이 공원을 다시 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플로리다주의 디즈니월드는 코로나19가 확산이 되고 있는 가운데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문을 다시 열었지만 캘리포니아주의 두곳은 6개월 이상 휴업 상태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는 지난 7월 재개장이 검토됐으나 코로나19 증가로 주당국이 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불발됐다.

놀이 공원들은 호텔과 크루즈선, 캐릭터 상품과 함께 지난해 디즈니의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디즈니의 시총은 12% 감소한 상태다.

미국 할리우드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화 제작에 다시 들어가게 됐다.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는 할리우드 노조가 주요 영화 스튜디오와 안전하게 제작하는 지침에 합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합의 내용에는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영화 제작 첫날 이전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도록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