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농에 임대…영농창업 경험·온실 생산 실습 등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시설원예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올해 '청년창업농 인큐베이터 농장'을 조성한다. 사진은 농업기술센터 ICT 스마트팜 시험온실 전경.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원예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올해 '청년창업농 인큐베이터 농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창업농 인큐베이터 농장'은 청년들이 자본을 투자하지 않고 임대해 영농창업을 경험해보는 시설로, 온실경영과 생산, 유통 등을 실습할 수 있다.
농장은 광산구 연산동에 900㎡ 규모로 스마트 양액시설, 원격환경제어기, 난방기 등을 갖춘 연동형 온실 4개동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임대 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독립경영 예정자이거나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영농경력 3년 이하 청년농업인이며, 오는 10월 선정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농업인은 내년 2월부터 최대 2년간 스마트 온실을 운영하고 작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에 대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청년농업인 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희열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청년창업농 인큐베이터 농장을 통해 많은 투자비용과 위험이 뒤따르는 시설농업 창업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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