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2017년부터 공정무역 기초교육 개설, 활동가(캠페이너) 양성과정 운영, 공정무역주간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공정하고 착한 소비를 적극 권장했다.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23일 이런 시정을 높이 평가해 시흥시를 공정무역도시로 인증했다. 이로써 시흥시는 국내 9번째 공정무역도시가 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6일 “이번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시민과 함께 차분히 준비한 결과”라며 “시민과 함께 공정무역 도시로서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공정무역은 윤리적 소비를 통해 구조적인 빈곤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시민운동이다.
현재 36개국 2000여개 도시가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고 공정무역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화성시, 하남시, 부천시, 계양구, 광명시에 이어 시흥시가 9번째 공정무역도시가 됐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평가 인증하는 것으로 지역 의회 지지, 지역매장 접근성 확장, 다양한 공동체에서 공정무역 제품 활용, 미디어를 통한 홍보, 공정무역위원회 조직 등 5가지 기준에 적합해야 받을 수 있다.
시흥시는 2019년 민간조직으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 우리동네연구소, (사)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회적경제조직 등 16개 기관이 모여 공정무역추진협의회를 준비했다.
2019년 11월8일 포트나잇 공정무역협의회가 출범했으며, 시민에게 공정무역 의미를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고자 공정무역 프로모션& 캠페인 활동과 공정무역 실천기관 간 공정무역 활성화 활동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시흥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정무역 활동의 기본 근거를 마련하고, 공정무역관련 자문 및 심의기구인 시흥시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했다.
시흥시는 다양한 기관을 통해 공정무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시흥도시공사는 공정무역 교육 및 캠페인, 공정무역제품 사용 등을 실천하면서 시흥에서 최초로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 실천기관’ 인증을 받았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공정무역 도시로서 공정무역 물품 판매처 육성 및 확대를 지속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30일 시청 늠내홀에서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는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에서 공정무역도시 선언 및 인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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