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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연휴 서울역 등 주역 역사 집중 방역

추석 연휴 맞이 특별교통대책 실시

서울시, 추석 연휴 서울역 등 주역 역사 집중 방역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가운데 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플랫폼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6일까지를 ‘천만시민 멈춤주간’으로 선포했다. 2020.9.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내 고속버스터미널과 공항, 철도 등 외부 유입이 많은 주요 역사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된다. 서울 대중교통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운행횟수를 하루 평균 708회씩 늘리기로 했다.

대합실과 매표소, 승하차장, 휴게소 등을 대상으로 1일 3회 이상 집중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도 비치한다.

연휴 기간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역사의 경우 방역 강화를 위해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해당 역사는 △광역철도와 연계되는 서울, 청량리, 수서 △시외버스와 연계되는 고속터미널, 강변, 남부터미널, 상봉 △항공기와 연계되는 김포공항 등 총 8곳이다. 더불어 지하철·버스 차량 내·외부뿐만 아니라 버스 승차대, 카드발급기 등 역사 시설물 모두 수시로 소독 및 방역일 실시한다.

아울러 정부 정책에 맞춰 추석 당일(1일)과 다음날(2일)에는 낮 시간대 운행횟수를 감축하는 대신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100여대도 연휴기간 정상 운행한다. 버스 전용차로 운영 시간도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또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나 서울교통포털 앱에서는 일자별·시간대별 서울시내도로의 정체구간과 통과 소요시간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은 상습 위반 지역과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다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지역은 단속을 완화한다.
추석 연휴 전에 대중교통 등 교통시설물도 안전 점검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증회 운행하지 않고 평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매년 명절 마다 해당 노선의 증회 운행이 실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추석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 시립묘지 내 실내 봉안당이 폐쇄되는 등 성묘 및 이동 자제가 권고된 영향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