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지역 일부 보수단체가 불허된 서울 광화문 ‘개천절 집회’ 대신 개천천 당일인 다음달 3일 대전시내에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개천절 당일 2개 보수단체가 각각 참석 예정자 40명, 7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이들 단체는 각각 오전 9시와 낮 1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무실내체육관 구간 등 대전시내 곳곳을 누비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의 주행로는 30㎞정도이며 갑천대교와 농수산시장, 보문산공원, 충남대정문 로터리 등 지역 5개구가 모두 포함된다.
대전경찰은 일단 이들 단체의 지역 집회는 방역수칙 아래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대전시민 가운데 서울 개천절 집회 참석자에 대해 형사처벌을 경고하는 등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상황과 판단은 다르다"면서 "대전은 야외 100명 이하 집합을 허용하고 있는 만큼 지침만 따른다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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