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부 한국기업들과 (생산시설 이전에 대한) 매우 진전된 단계의 논의를 하고 있다."
멕시코 경제매체 엑스판시온 등에 따르면 그라시엘라 마르케스 멕시코 경제장관은 1일(현지시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보안 유지가 필요한 사항이라 여기까지만 말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 밀레니오 등도 이날 마르케스 장관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기업들과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케스 장관은 내주부터 16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지난 7월 발효를 계기로 북미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르케스 장관은 지난 7월 로이터통신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정부가 글로벌 철강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포스코, 일본제철 등과 대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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