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오는 5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공식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에 따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속기관인 고용노동연수원을 독립시켜 설립된 것이다. 앞으로 고용노동교육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원장에는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광표 소장이 선임됐다. 노광표 원장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서울특별시 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 위원장 등을 거친 고용노동분야 전문가다.
고용부는 그동안 청소년, 영세사업주 등 교육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음에도 기존 고용노동연수원이 부속기관으로 운영되면서 한계가 있어왔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또 종전에는 지방자치단체・노동조합 등 여러 기관에서 고용노동교육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교재・교육 프로그램・강사 역량 등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없어 양질의 교육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용부는 교육과정 개발과 강사 양성 등 교육의 질을 높이고, 범정부적 협업체계를 구축, 각 기관별로 산재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원은 3본부 1실 10팀으로 총 115명 규모다.
노 원장은 “교육원 출범에 따라 노동인권교육 등 기존 사업영역을 내실화하고, 확대된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도록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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