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노동균 기자】 14년동안 이어온 부산 최대 다문화축제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이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부산세계시민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온라인으로 열린다.
5일 부산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는 주한외국공관과 부산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등 35여개 단체가 함께하며 코로나 시대 다문화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국가별 전통의상, 악기, 소품 등을 3차원(3D) 및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을뿐 아니라 외국 전통공연과 요리 등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10월 11일 오후 2시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모하메드 엘 아민 데라기 주한알제리대사의 축사에 이어 재단 사무총장이 축제의 비전과 목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 출신 유명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 온라인 플랫폼 소개, 100인의 세계시민단 발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시민과 외국인 주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인의 부산세계시민단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인종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바른 세계시민의식을 통해 살기 좋은 글로컬 도시 부산을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전혜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 새롭게 이름을 바꾼 만큼 부산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니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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