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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올,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최초로 자체 생산공장 가동

에이올,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최초로 자체 생산공장 가동
[파이낸셜뉴스] 서울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생산기지를 준공하는 사례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고려대 안암동 서울 캠퍼스타운의 대표 창업기업 에이올코리아가 경기도 화성에 11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에이올은 국내 최초로 제습과 냉방, 공기청정, 환기기능을 갖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복합에어솔루션 기업이다. 그동안 제품을 위탁 생산해왔지만 이번 자체 공장을 통해 연간 16만대 이상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에이올의 매출은 올 연말 72억원에서 내년 말에는 250억원 수준으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올은 지난 2017년 안암동 캠퍼스타운 제3회 입주경진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서울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 됐다. 지난 3년의 입주기간 동안 서울시로부터 창업공간, 자금지원부터 창업기업 간 네트워크, 멘토링, 판로개척 등 캠퍼스타운의 밀착지원을 받았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높아진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도가 더해져 에이올의 매출이 급상승했고 창업 3년 만에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에이올은 서울캠퍼스타운 대표 기업으로서 영업이익의 3%를 후배 창업가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서울시 캠퍼스타운은 현재 34개 대학교 300여개 창업팀이 활동하며 대학연계 창업의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서울 캠퍼스타운 1호인 '고려대 안암동' 일대의 경우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창업밸리로 조성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5년 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4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에이올의 자체 생산공장 개소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탄생한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공공의 지원을 통해 초기창업을 넘어 성장 단계까지 도약한 대표사례"라며 "서울시 34개 캠퍼스타운에서 꿈을 키우는 청년 창업기업들이 성장하고 도약해 에이올 같은 캠퍼스타운 대표기업들이 다양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