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시 장애인 지원주택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9.1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장애인 탈시설 가속화와 자립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독립생활을 돕는 '장애인지원주택'을 올해 74호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지원주택 사업으로 지난해 68호가 공급돼 장애인 80명이 지역사회에 자립했다. 이어 올해 74호가 추가 공급되면 약 160명의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게 된다. 오는 2022년까지 총 278호 공급된다.
특히 올해 공급물량 중 30호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들어서는 국민임대주택으로 신축아파트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서울시는 올해 공급되는 주택을 관리·운영할 기관은 이달 중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자는 독립생활을 위해 주거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의 장애인이다.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지원주택 입주자 선정위원회'가 선정한다. 1주택 1인 거주가 원칙(공동 거주 가능)이며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 생활비 등은 본인이 부담한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장애인지원주택은 공공임대주택과 주거서비스가 결합된 주택이다. 지원주택 입주 장애인은 본인 명의의 집에서 주거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개인의 욕구에 맞춰 제공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 지원주택은 탈시설 후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안정적 독립을 가능하게 하는 선도적인 주거정책"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지원주택을 공급, 당사자가 개인별 특성에 맞춰 주택을 선택하며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지원주택은 '제2차 장애인거주시설 탈시설화 추진계획(2018~2022)'에 따라 장애인거주시설이 폐지되면서 장애인의 지역전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이다. 2차 계획은 5년 내 장애인 800명 탈시설과 거주시설 변환 2개소 운영을 골자로 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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