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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호 괴물' 진짜 있나? 수중초음파에 10m 물체 탐지

'네스호 괴물' 진짜 있나? 수중초음파에 10m 물체 탐지
/사진=위키피디아
[파이낸셜뉴스]
영국내 불가사의 중 하나인 ‘네스호의 괴물’이 탐지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스코틀랜드 네스호(湖)에서 크루즈선을 운항하는 로널드 매켄지(49)의 수중 초음파 탐지기에 거대 괴물체가 포착됐다.

수심 170m 깊이에서 탐지된 (위 초음파 사진) 물체는 약 10m 길이로 추정됐다. 괴물체는 그 위를 지나는 10초간 감지가 지속됐다고 메켄지는 말했다.

전설의 네스호 괴생명체인 ‘네시’를 탐사해온 네시헌터들은 네시가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추적자인 스티브 펠트햄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설의 네시가 존재한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중 초음파 분석 전문가들은 탐지 물체가 호수로 올라온 상어나 작은 물고기 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네스호 주변서 구전되어온 괴물은 1934년 로버트 윌슨이 찍었다는 네시 사진이 유명해지면서 세계적 미스터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네시 목격담은 계속되고 있고 헌터들의 추적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네스호의 괴물은 장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