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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건진흥원,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 정책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7일 오후 2시 학교보건진흥원 2층 강당에서 ‘서울학생 마음챙기기,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교보건진흥원은 학생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효율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올해 4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 청소년들은 입시 위주 교육의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지속, 가정문제 심화, 코로나 우울증 대두 등 정신건강이 심각한 정도로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 연구는 기존 학교 정신건강 관리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심리적 위기학생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2020년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의 주요 내용은 △학생 정신건강 관련 국내외 주요 정책 및 선진사례 분석을 통한 서울시 특성에 맞는 학생 정신건강증진 중장기 종합계획(안) 도출과 다학제적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조례(안) 마련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후 관심군 학생에 대한 2차연계 강화방안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현장에서의 제안사항 연구 △정신건강 교육자료 및 매뉴얼 개발과 담당자 훈련을 통한 역량강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연구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에 이어 학교 관계자 및 학생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책임연구원)가 ‘학생 정신건강 증진방안 및 중장기 종합계획’에 대해,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과 교수가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 대한 현장에서의 제안사항 검토’에 대해,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학생 정신건강 상담인력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각각 발표한 후 여러 패널들의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현장 참석 규모를 축소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과정을 서울시교육청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실시간 송출 영상의 시청과 댓글 참여를 통해 서울 교육가족의 의견도 수렴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