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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진접선 개통연기 주민설명회 13일개최

남양주시 진접선 개통연기 주민설명회 13일개최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오는 13일 진접선(4호선)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어 그동안 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심원철 철도교통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상개통을 위한 추진일정을 설명하고 시민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며 “시민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교통대책 마련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1차는 오전 10시 진접체육문화센터(진접-오남권역)에서, 2차는 오후 3시 별내동 주민자치센터(별내권역)에서 각각 열린다.

남양주시는 진접선 개통 지연 등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우려를 불식하고 갈등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2018년 하반기부터 개통을 대비한 운영협약 추진에 따른 관계기관 협의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국토부가 중재해 국가철도공단, 서울시 등과 지속적으로 TF 회의를 추진하는 등 진접선 적기 개통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국가철도사업 지방비 분담률 사례를 근거로 경기도에 진접선 건설에 따른 지방비 분담률을 도비 70%, 시비 30%로 지속 요구했으나 협의 장기화로 사업 지연이 우려됨에 따라 도비 50%, 시비 50%로 협의하고 시비 400억여원을 더 부담하면서까지 시민편익과 정상개통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은 서울지하철 4호선을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진접까지 14.89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건설은 기존 광역철도사업 운영방식과 달리 기관별로 이해관계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으며 2공구 시행사 선정 지연, 서울시 창동차량기지 내 유치선의 남양주 이전 등 문제로 개통이 2021년 5월로 연기됐다가 또 다시 12월로 연기됐으며 공정은 약 72% 정도 진행됐다.

한편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9월29일 진접선 운영필수시설 이전 합의서 입장문 발표를 통해 서울시와 합의과정을 설명하고,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