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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7일 개장

세계 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7일 개장
7일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개장기념식. 사진제공=웨이브파크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가 8일 일반 개장한다. 작년 5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1년 6개월 만에 개장하는 웨이브파크는 수도권 주민이 한 시간이면 에메랄드빛 인공해변과 파도를 즐길 수 있도록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축구장 5배 크기로 조성됐다.

글로벌 테마파크가 전무하던 국내에 스페인 기술투자를 통해 인공서핑을 테마로 한 해양테마파크가 시흥에 개장해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나 도쿄 디즈니랜드에 못잖은 대규모 해양 테마파크 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경기도와 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원플러스그룹과 2018년 테마파크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년6개월 만에 총면적 32만5300 제곱미터 규모의 대규모 복합테마파크 중 1단계로 서핑테마파크를 개장했다. 이곳에는 레저, 휴양, 문화, 예술이 반영된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조성된다.

세계 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7일 개장
시흥 웨이브파크 리프존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는 숏보더 모습. 사진제공=웨이브파크
세계 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7일 개장
선셋을 등지고 웨이브파크에서 직원이 파도 프로그래밍 점검. 사진제공=웨이브파크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가족 단위 휴양객을 위해 다양한 어트랙션 코스가 개설된다. 인공 스킨스쿠버 다이빙시설과 스노클린 존, 파도풀등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제공되며 인공라군에는 카약, 수상바이크, 블롭점프, 스노클링, 수상 카라반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 ‘Costa del Sol(태양의 섬)’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웨이브파크는 수인선과 서울 4호선의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최삼섭 웨이브파크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과 1000만 도시 서울시와 가까운 지리적 입점으로 인해 일본이나 중국, 싱가포르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심정으로 역량을 집중해 한국의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웨이브파크 물은 전량 수돗물을 사용해 매 시간 실내수용장 수준의 정화 및 소독처리를 하며, 겨울철에는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해 물을 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야간에는 실내 조명시설을 활용해 서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1년 365일 서핑이 가능하다.

세계 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7일 개장
시흥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조감도. 사진제공=웨이브파크

웨이브파크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매일 이용시간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이용을 원할 경우 반드시 웨이브파크 누리집을 통해 예약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웨이브파크를 건설한 대원플러스그룹은 부산 해운대를 마천루가 즐비한 세계적 주거단지로 변모시킨 회사로 유명하며 세계 최고층 아파트 ‘해운대 두산위브더 제니스’와 부산의 관광명소인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해 다수의 세계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