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트럼프가 투약받은 리제네론 치료제 관심 폭발

트럼프가 투약받은 리제네론 치료제 관심 폭발
미국 뉴욕주 테리타운에 위치한 리제네론 제약 건물.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했을 때 투약받은 리제네론의 치료제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한지 사흘만인 5일(현지시간)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을 통해 리제네론이 아직 실험 중인 치료제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치유됐다고 밝히자 관심과 함께 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도의 힌두스탄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 입원을 계기로 리제네론 임상 실험에 참가하겠다는 코로나19 환자들이 미국 전역에서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GN-COV2이 정식명칭인 리제네론의 치료제는 단일 세포에서 생성되는 세포군의 항체 두가지를 합쳐 만들어져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SARS-CoV-2를 차단하도록 제조됐다.

리제네론은 개발을 위해 REGN-COV2 과학자들이 벨로크 이뮨에서 실험용 흰쥐로 만든진 사람의 항체 수천개를 분석했으며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환자의 항체도 사용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리제네론은 초기 실험 결과 이 치료제 칵테일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비입원 환자들의 체내 바이러스를 감소시켰다고 밝힌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당일 이것을 투약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투약후 환자들의 문의, 특히 임상 실험에 참여하겠다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리제네론 투약 효과 소식후 이 업체와 또 다른 항체사용 치료제 생산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트위터 동영상에서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노인들은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이들 제약사들의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8일에도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 주가는 각각 3, 1.5% 상승했다.

리제네론은 현재 환자 약 5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생산했으며 수개월내 30만명 사용분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을 경우 30만명분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해 놓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