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저녁 제주공항 도착 후 행방 묘연…가족 신고
[제주=좌승훈 기자] 친언니의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에 들어온 초등학생이 사흘째 행적이 묘연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최모(12)양이 지난 7일 오후 6시55분 광주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실종됐다.
최양은 친언니 신분증으로 항공권을 구매하고, 공항 검색대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 13살 미만은 어린이로 규정해 보호자 없이 탑승하지 못한다.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제주공항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최양의 행방을 쫓고 있다.
최양은 실종 당시 파란색 상의와 검정색 긴 바지를 입었으며, 인형과 태블릿PC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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