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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찬반 논란 쟁점 ‘제주공항 확충’…19~20일 끝장토론

국토부 측 2명과 비상 도민회의 측 2명 참석…2차례 토론 ADPi 권고안 검증 

제2공항 찬반 논란 쟁점 ‘제주공항 확충’…19~20일 끝장토론
제주 제2공항 관련 쟁점 해소 공개 연속 토론회. 2020.07.24 [제주도]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제2공항 찬반 갈등의 쟁점 중 하나인 기존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심층 토론회가 일주일 연기됐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는 당초 오는 12~1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 예정이던 제주공항 활용 가능성 검증을 위한 끝장 토론 일정을 오는 19일과 20일로 조정했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 제2공항 갈등을 마무리 짓기 위해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제주도·제주도의회·국토교통부 4자 합의로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에서 2명씩 참석한 가운데, 제2공항 찬반 양측이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보고서를 두고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ADPi보고서는 기존 제주국제공항에 대해 시설 개선을 통해 4000만명 이상 관광객 수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ADPi는 이를 위해 현재 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 간의 거리를 줄이는 방안과 동서 방향 활주로에 더해 남북 방향 활주로까지 운영하는 등의 19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토론 쟁점은 ADPi의 19개 권고안 중 현재 이행되지 않고 있는 ▷항공기 분리 간격 ▷신규 독립 평행항로 ▷주·보조 활주로 공동 운영 ▷주기장 시간당 운항횟수 등 4가지 항목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어진다.

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는 토론회가 끝난 후 주민투표나 여론조사 등의 도민의견 수렴 방식을 정해 늦어도 12월 초까지 최종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