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률 25.1%에 불과
양기대 의원, "대체인력뱅크 활용 등 대책 마련해야"
[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16일 오후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전국소방본부 화재진압전술 역량평가에 참가한 소방관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뉴스1
9개 시·도 소방청의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명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육아휴직자 현황(9월 1일 기준)'에 따르면 △부산 △대전 △울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시·도 소방청에서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을 단 한 명도 뽑지 않았다.
반면 광주광역시 소방청 경우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률이 177.8%이었다.
전국 소방청의 육아휴직자는 1070명이다. 남성 527명, 여성 543명이다.
반면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은 269명(남 88명, 여 181명)에 불과했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률은 25.1% 수준이다.
양 의원은 "소방공무원이 육아휴직을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하는 대체인력뱅크를 활용하는 등 맘 편한 육아휴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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