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13일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데이터 기반 사회보장 정책 분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사회보장 정책 분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데이터 3법 시행 이후 정부부처, 국책연구기관 및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최초 사례다.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공공분야 데이터와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계 소비 빅데이터를 결합해 사회보장 정책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공적 데이터만으로는 분석하기 어려운 1인 가구 및 장애인 가구의 소비, 영세 자영업자의 매출변화 등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단순한 소비지출 증감 분석을 넘어 국민의 소득수준, 소비규모, 직업, 나이, 지역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사회보장 정책의 효과를 정확하게 파악해 사회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각 기관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한 아동돌봄 쿠폰 지급 정책의 효과를 공동 분석할 계획이다.
이어 다양한 사회보장 정책 분석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 연구를 통한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될 경우,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의료, 보건 등 기타 공공 분야로 연구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향후 각 기관은 실무협의체 운영, 빅데이터 활용방안 연구 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