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찰관 수갑 분실, 최근 3년간 총 364건...범인 잡으면 뭐하나

광주청 35건, 경기북부청 34건, 충북청 33건, 순
박완주의원, “군인이 총을 분실한 것”

경찰관 수갑 분실, 최근 3년간 총 364건...범인 잡으면 뭐하나
범인 잡았는데 채울 수갑이 없네, 4년간 364개 분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최근 4년(2017년~2020년 8월) 동안 경찰이 분실한 수갑이 36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경찰관이 수갑을 분실한 사례는 모두 364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수갑 분실 건수는 2017년 103건, 2018년 60건, 2019년 144건, 2020년(8월까지) 57건을 기록했다.

지방경찰청 중 4년간 가장 많은 수갑을 분실한 곳은 광주지방경찰청으로 모두 35건이었다.

2위는 경기북부경찰청 35건이었으며 충북경찰청(33건) 서울경찰청(30건)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4년간 수갑 9개를 분실했다.

박 의원은 “경찰관이 수갑을 분실한 것은 군인이 총을 분실한 것”이라며 “분실한 수갑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