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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 차기 회장 인선 본격화… 21일 회추위 개최

11월 5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의 차기 인선이 본격화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손해보험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1차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회추위는 회원사 6곳 대표와 외부 전문가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는데, 회추위가 회장 후보자를 추천하면 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된다. 총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김용덕 회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에 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장관급) 겸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재임기간 업계와 금융당국간 소통과 현안 해결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국제금융 경력을 살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미루기 위해 'IFRS 글로벌협의체' 구성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는 손해보험사들을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상 등에서 금융당국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