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다중소재 가공기술 혁신연구센터’ 14일 개소.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다중소재 가공기술 혁신연구센터’가 14일 개소식을 갖고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본격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한국산업기술대를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운영 대학으로 선정했다. 현재 도내에는 10개 대학이 GRRC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GRRC는 연구개발(R&D)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도내 대학 및 연구소와 참여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다.
한국산업기술대 다중소재 가공기술 혁신연구센터는 수송기계 경량화용 다중소재 응용, 적층 및 접합 기술개발 등을 통해 도내 기계제조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혁신연구센터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다중소재 가공기술’은 금속이나 고분자 등 서로 다른 물성을 갖는 소재를 기계-화학-열적 공정을 통해 조합하는 기술로, 단일 소재에선 힘든 기능-성능(경량화, 강도)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다중소재 가공기술은 최근 자동차, 첨단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에서 미래형 핵심기술로 활용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시흥 등 경기남부지역 자동차 분야 등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개소식에서 “현재 세계는 코로나19로 새로운 일상에 직면해 있고, 산업기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창의적 인재 양성, 튼튼한 산업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쓰자”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1997년 GRRC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총 1730개 과제를 지원, 논문 3058편, 전문인력 1762명 양성, 특허 559건, 기술이전 534건, 기술실용화 716건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철 행정2부지사, 조정식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박춘호 시흥시의장, 이동현 경기도의원,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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