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서 화재, 1시간여만에 진화

15일 오전 6시 39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의류용부직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 남동공단 한 필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9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한 의류용 부직포 및 필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철물 제조 업체 외벽으로 옮겨붙었다.

이 화재로 철골 구조물로 된 공장 1개 동이 탔다.

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관(40)은 진화 작업 중 손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도 신속히 대피하면서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에 소방관 101명, 펌프차 등 차량 43대,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수십m 넘게 치솟아 관련 신고가 60건 가까이 119에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1시간 8분 만인 오전 7시 47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에어클리너 필터를 말리는 작업을 하던 중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mail]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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