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지질명소 투어' 등 순환형 3개 노선...17일부터 운영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우선 광주와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한번에 즐기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순환형 3개 노선을 오는 17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1코스인 '무등산 지질명소 투어'는 토·일요일 오전 9시 송정역을 출발해 화순적벽, 호수생태원, 환벽당 전통공연 등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광주시티투어버스 1코스 '무등산 지질명소 투어'의 환벽당 전통공연 장면
2코스인 '전당권 문화관광 투어'는 토·일요일 송정역에서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하며,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 관광지와 공연마루 공연 등 광주의 핵심 관광지를 반나절 동안 둘러볼 수 있다.
3코스인 '빛고을 남도투어'는 토·일요일 오전 9시에 광주역에서 출발해 송정역, 월봉서원, 함평자연생태공원, 영광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거쳐 백수해안도로까지 운행한다.
테마형 시티투어는 온·오프라인으로 나눠 운영된다. 지난 10일 재개된 온라인 시티투어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유튜브(80분)를 통해 배우들이 5·18의 기억을 재현한 '오월의 버스', 양림동 등 광주 근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백년의 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월의 버스'와 '백년의 버스'는 비어있는 버스 안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공연 등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투어는 금요일 오후 1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등 주당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신청은 광주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3일 전부터 회당 선착순 40명만 가능하다.
시는 온라인 시티투어가 호응을 얻을 경우 거동이 불편하거나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등 평소 광주시티투어 탑승이 어려웠던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30일부터 재개되는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 오프라인 탑승은 12월 말까지 연장 운행한다.
특히 올해 말까지 시티투어를 50% 할인된 요금으로 운영하며, 요금은 테마형 시티투어 5000원, 순환형 시티투어 1·3코스 4500원, 2코스 1500원이다.
광주시티투어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동 시 관광진흥과장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광주시티투어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탑승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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