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대표에게 빅히트 주식 6만8385주씩 받아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방탄소년단(BTS)이 돈방석에 앉았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 첫날인 15일 오후 시초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리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방 대표는 국내 주식부자 순위 10위권 내에,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빅히트는 시초가(27만원)보다 4.44% 내린 25만80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13만5000원의 두 배로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오후에 점차 떨어지면서 결국 마이너스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방 대표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 1237만7337주(지분율 34.74%)는 종가 기준 3조1934억원을 기록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순위상 8위에 해당한다.
이는 방 대표가 동종업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142억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1437억원) 등 기존 연예게 주식부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벌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도 순식간에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방 대표로부터 빅히트 주식 6만8385주를 증여받았다. 지분가치는 176억원 상당. 국내 상장사 연예인 주식부자 7위인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197억원)의 뒤를 잇는 규모다. 멤버 7명이 모두 공동 8위에 올랐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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