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정과 맞물려 원도심의 대대적인 변신 예고
동서격차 해소 및 원도심 활성화 급물살
2025년에 컨벤션, 문화공간, 랜드마크 주거 타워 탄생
생산유발 1조8000억원, 취업 유발 1만1200명...지역경제 호재
대전역 동광장 쪽에서 바라 본 대전역세권 개발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복합2구역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한국철도(코레일)와 16일 오후 한국철도 1층 회의실에서 사업추진협약을 맺었고 밝혔다.
그동안 대전시와 한국철도는 대전역세권 개발 핵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성 개선 및 공익성 확보 방안 등을 마련, 지난 7월 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60여 일 간의 협상을 마무리한 뒤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결정했다.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92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상업지역 부지 약 3만㎡를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하는 총 사업비 약 9000억 원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복합2구역 사업계획으로는 소통형 커뮤니티 광장, 원도심 재생을 주도할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타워 조성, 국제회의·관광수요를 고려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문화거점 조성을 위한 뮤지엄, 컨벤션센터 등 복합문화시설과 함께 상생협력 판매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건축 및 교통영향평가 등 사업시행인가를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2025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내 열악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2010년부터 2382억 원의 투자계획을 수립, 도로 및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신안동길 및 삼가로 확장 공사는 2014년부터 사업비 865억 원을 투입해 총 연장 1.57㎞, 왕복 4차로의 도로 공사를 마치고 지난 11일 전면 개통했다.
또 원도심에 부족한 주민들의 휴식 및 힐링공간 마련을 위해 신안2역사공원에 약 300억 원을 투입, 내년 사업 착공을 위해 보상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총 560억 원 규모의 소제중앙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보상 착수를 위해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상업 및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2구역 개발사업과 연계해, 대전역 북측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결합시킨 쪽방촌 공공주택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월 8일 결정된 대전역세권지구의 혁신도시에 교통, 지식산업 등 공공기관 유치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신호탄으로 대전역세권 일대가 대전의 새로운 지역경제 허브로서 국가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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