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양주문화재 야행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2020 양주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8일 “양주를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유산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양주시가 경기북부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벨트,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수칙 준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 양주문화재 야행은 조선시대 양주목 중심지이던 양주관아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해 시민에게 역사문화자원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이다.
‘일곱 빛깔 양주목, 조선夜행’을 부제로 야간에 열릴 이번 행사는 야경(夜景)을 비롯해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설(夜說) 등 4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야경은 양주관아지 일대 설치된 경관조명과 양주의 땅, 해학이 있는 양주, 양주의 민속신앙, 다시 시작하는 양주를 구현한 미디어파사드를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야로는 양주관아, 어사대비, 송덕비군 등 양주관아 일대에서 조선시대 양주목의 정취를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과 LED 가면, 포토홀리, 관아지 시어터 등 양주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양주관아 일대 역사문화공간 8곳을 탐방하며 스탬프 도장을 받아오는 체험객에게 선착순으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야화는 양주 관아지를 비롯해 양주 대모산성, 독바위보루 등 양주의 역사문화유산을 사진과 VR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호시탐탐 양주목’ 사진전이다.
2020 양주문화재 야행의 백미인 야설(夜說)은 23일과 24일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악인 이봉근, 최선희가 참여하는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기획공연 ‘양주목, 가와 무를 통하다’는 23일 선보인다.
24일에는 양주별산대, 양주소놀이굿, 양주상여-회다지소리, 양주농악 등 무형문화재 합동공연이 관람객과 만난다.
특히 ‘양주목, 가와 무를 통하다’ 기획공연은 현장에서 관람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관람인원을 선착순 600명으로 제한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적정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한다. 또한 관람객 밀도를 줄이기 위해 분산형 프로그램을 마련, 접촉이 많은 대면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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