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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의 모든 것' 부산서 즐긴다

16개국 140종 게임 한자리에
제6회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5일까지 7일간 온라인 개최

'인디게임의 모든 것' 부산서 즐긴다
BIC 페스티벌 2020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디게임 전시관 아트워크. 접속 시간에 따라 낮과 밤의 모습으로 바뀌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APEC 누리마루, 영화의전당, 케이블카 등 부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전시관 모습을 실제처럼 구현했다. 사진=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홈페이지
국내외 인디 게임 140종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부산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지만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 게이머가 함께 연결되는 게임축제를 만들기 위해 페스티벌 통합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관람객 참여 확대를 위해 페스티벌 기간도 기존 4일에서 7일로 대폭 연장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인디 개발자와 게이머들의 글로벌 문화축제 '부산인디커넥트(BIC) 페스티벌 2020-Untact Live'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은 인디게임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인디게임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16개국 140개의 인디게임을 관람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기술을 자랑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내외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게임과 문화 등을 주제로 진행하는 'BIC 콘퍼런스', 전시참가작 개발자를 위한 'BTB 비즈매칭', 관람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 등도 준비했다.

올해 행사는 온라인 개최의 강점을 극대화한 점이 돋보인다.

먼저 관람객은 전시작을 플레이한 후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해당 게임개발자와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BIC 콘퍼런스의 경우 해당 세션의 연사가 온라인 채팅 공간에 직접 접속해 실시간으로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로는 행사 기간에 인스타그램 팔로우, 친구소환 챌린지, AR 필터 촬영 등의 'SNS' 이벤트와 자신이 재미있게 즐긴 게임에 대한 리뷰 영상을 촬영해 외부 URL 또는 유튜브 등에 올리는 '내가 바로 게임 리뷰어'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행사 기간 매일 다른 내용의 이벤트를 실시하는 '데일리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의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판매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하지만 오프라인의 현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내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분이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함께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뉴노멀 시대를 주도해나갈 게임산업의 뿌리인 인디게임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