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회가 19일 전주 예비군 훈련장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익산=김도우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전주 예비군훈련장(전주대대)의 이전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태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문에서 “전주대대 이전 예정지인 전주시 도도동 인근 익산 춘포면 주민들은 이미 전주 항공대대가 옮겨오면서 막대한 소음과 재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주시의 경제적 이득과 환경 개선을 위해 전주대대를 익산과 경계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것은 대표적 님비현상이며, 익산 시민만의 고통을 강요하는 일방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또 “익산 춘포지역에 부당하게 전가되고 있는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재 익산·김제 상공 장주 노선에서만 비행되고 있는 항공대대 헬기 운항을 전주권으로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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