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 모친인 강한옥 여사 조문을 마친 후 빈소에서 나오고 있다. 2019.10.2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호철 전 노무현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이 야권에서 제기한 '옵티머스 펀드 투자설'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3철(이호철 양정철 전해철) 중 한명이다.
여권 관계자는 19일 "(이 전 수석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동명이인이다. 무책임한 정치권의 허위 폭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등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라는 명단을 선보였다.
해당 명단에는 김영호, 김경협, 김진표, 김수현, 박수현, 이호철, 진영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유 의원은 "확인을 해 보니 민주당·청와대 관계자의 이름이 여럿 나온다"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 동명이인인지 확인했느냐"고 질의했다.
이 지검장이 "문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답하자, 유 의원은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는 수사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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