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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시대 공공갈등 관리모델 만든다

서울시, 코로나시대 공공갈등 관리모델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23일 '공공갈등, 숙의,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2020 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갈등의 해결 주체인 시민과 전문가, 지방정부로 나누어 참여와 숙의, 갈등 관리 등 영역을 세분화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 오전 행사에는 개회식과 함께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갈등 문제를 토론자가 사전에 촬영한 3~10분 내외 영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후 일정은 시민과 갈등 관리 전문가, 지방정부(공무원) 등 갈등해결 주체별로 나눠서 토론을 진행한다.

△시민의 참여 △청년 세대 목소리 △숙의 과정 고민 △공공갈등의 관리 주체인 지방정부서울시의 '서울시 비선호 시설 현황과 대응' 관련 △지방정부 담당 공무원의 갈등 현장 경험과 고민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토론 참석자를 제외하고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고 당일 유튜브로 접속하면 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알리기 위해 사전 행사로 영화 속 갈등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 이야기 해보는 '갈등영화토크' 영상이 이날 행사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홍수정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에 심화되어가는 공공갈등을 관리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갈등 예방부터 관리, 조정을 위한 공공갈등 관리 모델을 만들어 갈등 해결 주체인 지방정부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행정조직 내 '갈등조정담당관'을 신설하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 및 정책 중 갈등 소지가 있는 사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체계적인 갈등 진단 및 대응 등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갈등 해소 노력을 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