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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특구 안내표지판 외국어 표기오류 일제정비

서울시, 관광특구 안내표지판 외국어 표기오류 일제정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3차, 4차 감염자 확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17일 서울 중구 명동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5.17. myj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36명의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함께 관광특구의 '외국어 관광안내표지판' 점검을 완료하고 발견한 표기 오류를 다음달까지 일제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관광특구로 지정된 6개 구역은 이태원과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동대문 패션타운, 종로·청계, 잠실, 강남 마이스 등이다.

현장점검을 실시한 '외국어 관광안내표지판'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참고하는 △관광안내표지판 △디지털 관광안내표지판 △명소유도 안내표지판 △서울도보해설 관광안내표지판 △서울순례길 안내표지판 5종이다.

발견된 외국어 표기 오류는 총 224건(영어 79, 중국어 40, 일어 105)으로 오타, 누락 등 단순 오류가 대부분이었다.

오류가 발견된 외국어 관광안내표지판에 스티커를 부착해 오타를 수정하거나 표지판 전체 시트를 교체하는 등 긴급보수를 실시해 오류를 바로잡는다.

서울시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표기 오류를 찾아 코로나 이후 다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품격 있는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관광안내표지판의 외국어 표기 오류 정비 등 작은 부분부터 개선해나가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며 "코로나 이후 다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관광 회복에 대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