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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현 김제시의원 사직”...보궐선거 내년 4월7일 치러진다

지난 19일 불륜 등 의회 파행 책임지고 사직
김제시의회 선관위에 결원 통보
주민소환투표추진 중단 사유 ‘부존재’

“온주현 김제시의원 사직”...보궐선거 내년 4월7일 치러진다
온주현 전 김제시의회 의장이 지난 1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진=독자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제=김도우 기자】 전북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의 사직에 따른 보궐선거가 내년 4월7일 치러진다.

21일 김제시의회·김제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결원에 따른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 치러질 것으로 보이며 온주현 전 의원 사퇴로 현재 진행 중인 ‘주민소환투표 추진을 위한 서명’도 중단된다.

김제시의회가 온주현 전 의장 사직에 따른 결원을 선관위에 통보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온 전 의장은 지난 19일 의회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다음 날 서백현 부의장이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석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무관은 “본인 의사에 따른 사직이므로 특별한 보궐선거 미실시 사유가 없어 보인다”며 “선거 일정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행 중인 주민소환 관련 서명도 사유가 ‘부존재’가 된다” 며 “수임인 대표자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주현 전 의장은 19일 동료의원들이 참석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최근 시의원 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의회 파행 등으로 지역사회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의원 사직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의원정수 14명인 김제시의회는 제명된 두명의 의원과 이번 온 의장의 사퇴로 당분간 11명으로 운영이 불가피하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