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개발해 보급하는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제공=부산시교육청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는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부산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료는 기초학력 보장의 기준이 되는 최소 성취기준을 선정, 진단, 보정함으로써 기초학력을 높여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초학력은 학교교육과정을 통해 갖춰야 할 읽기, 쓰기, 셈하기 뿐만아니라 이와 관련된 국어, 수학 교과의 최소 성취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상반기 동안 국어, 수학 교과의 국가수준 성취기준에서 기초학력 보장에 필요한 115개의 최소 성취기준을 추출·선정했다. 각 최소 성취기준을 학년별 관련 단원과 연계해 진단자료와 다깨침 보정학습 자료를 개발해 이달 말께 보급할 예정이다.
이 자료는 '최소 성취기준-진단자료-다깨침 보정학습자료' 3종 세트로 구성했다. 이 중 진단자료는 최소 성취기준에 대한 이해 정도를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다깨침 보정학습자료는 핵심 개념과 함께 학생의 발달단계와 흥미도를 고려한 놀이, 게임, 이야기 등으로 구성해 최소 성취기준의 도달을 위한 보정학습 지도자료로 활용된다.
이들 자료는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 지원대상 학생의 맞춤형 개별지도 뿐만 아니라 단위 수업시간에 성취기준에 미도달된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자료여서 학교 여건에 맞게 재구성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일선교사들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학습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 자료는 교육격차가 우려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에 꼭 필요한 자료"라며 "앞으로 부산지역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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