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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쉼터 소장 사망사건, 윤미향 의원 조사한 뒤 송치할 계획"

"참고인 조사 출석 공문 2차례 발송했으나 일정 조율 추후 조사받겠다"

경찰 "쉼터 소장 사망사건, 윤미향 의원 조사한 뒤 송치할 계획"
(출처=뉴시스/NEWSIS)

[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지난 6월 숨진 채 발견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송치 전 최종 통화자인 윤미향 국회의원을 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2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쉼터 소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윤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윤미향 의원으로부터 마지막 통화 내용을 확인한 뒤 송치할 계획이나 아직은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참고인 신분이라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시기와 방법을 윤 의원 측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6월 6일 경기 파주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의연 마포쉼터 소장 손씨의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4개월 넘게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손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최종 통화자가 윤미향 의원인 것을 확인한 경찰은 윤미향 의원 측에 2차례 참고인 조사 출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윤 의원 측은 정기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추후에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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