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송호수 멸종위기 큰기러기떼 출현. 사진제공=의왕시
【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호수 일대에서 생태모니터링 중 환경부의 멸종위기 2급 생물로 지정돼 관리 중인 큰기러기(Anser fabalis) 다수 개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24일 밝혔다.
조류생태과학관 관계자에 따르면 큰기러기는 유럽 북부에서 시베리아 동북부까지 툰드라와 타이가에서 번식하고 중국, 한국 등 중위도 지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검은색 부리에 주황색 띠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청정한 호수일대에서 초본류 또는 식물 열매를 먹이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의왕 왕송호수 멸종위기 큰기러기떼 출현. 사진제공=의왕시
겨울철새 도래가 정점에 이르는 11월에는 지금보다 배 이상 개체군집 활동이 예상돼 왕송호수를 드리우는 가을노을 풍경과 어우러진 큰기러기떼의 멋진 편대비행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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